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가 투수 7명을 기용하며 배수의 진을 쳤으나, 끝내 두산전 연패사슬을 끊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최하위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 앞서 두산전 7연패를 당한 터였다. 지난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4-16으로 패했고, 올 시즌에는 6전 전패 중이었다.
한화는 두산전 시즌 첫 승을 위해 배수의 진을 쳤다. 초반부터 투수 교체를 빠르게 시도하며 두산 타선 봉쇄에 나섰다. 2회초 김재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송신영이 2사 후 허경민, 국해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자 2회초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 투수 교체를 강행했다.
송신영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심수창은 5회초 국해성, 김재호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기 전까지 무실점했다. 그 사이 한화는 양성우의 희생 플라이에 힘입어 동점을 만드는 등 접전을 이어갔다.
한화는 5회초 무사 1, 2루에서 이태양을 3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이태양은 선발 자원이지만, 지난달 23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줄곧 휴식을 취해왔다. 선발투수로 예정된 지난 1일 두산전은 우천 순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태양이 등판한 이후 이상기류가 흘렀다. 이태양은 박건우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무사 만루서 만난 오재원에게도 볼을 연달아 던져 볼카운트 2-0에 몰렸다.
불안함을 감지한 한화는 다시 교체 카드를 꺼냈다.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장민재는 오재원의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는 홈을 밟았다.
한화는 이후 6~7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으나 8회초 다시 찾아온 위기는 극복하지 못했다. 5번째 투수로 호투하던 권혁이 2사 1, 3루에서 물러난 한화는 6번째 투수 정대훈이 허경민에게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맞아 실점을 범했다. 한화는 이후 폭투까지 나오며 추가실점, 1-4로 뒤처졌다.
타선도 아쉬웠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 6.8득점을 올렸던 한화 타선은 차갑게 식었다. 4회말 차일목은 1사 1루서 병살타에 그쳤고, 선발에서 제외된 윌린 로사리오는 7회말 2사 1루서 대타로 기용됐으나 중견수 플라이를 당했다.
한화는 또한 8회말 2사 만루에서 조인성이 이현승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화로선 추격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찬스를 놓친 셈이었다. 한화는 9회초 무사 1루서 7번째 투수로 투입된 정우람이 1이닝 무실점했지만, 9회말 삼자범퇴에 그쳐 두산전 첫 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한편, 김태균은 지난 5월 24일 넥센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3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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