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SK가 LG를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SK 와이번스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장단 17안타를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9-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최근 2연승 가도. 시즌성적은 40승 37패를 기록, 5할 승률에 ‘+3’으로 올라섰다. 반면 LG는 2연패. 전날 역전패의 여운을 이겨내지 못했다. 시즌성적은 32승 1무 39패를 기록하게 됐다.
SK가 경기 초반 먼저 달아났다. 1회초 선두타자 헥터 고메즈가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2사 2루 상황에서 후속타자 정의윤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2회초에는 이재원이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더했다.
LG는 2회말 2사 이후 터진 오지환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3회말에는 1사 3루 상황에서 루이스 히메네스가 내야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4회초 추가 득점하며 달아났다. 1사 2루, 고메즈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이후 계속되는 2사 1,2루 찬스에서 정의윤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LG는 4회말 오지환의 1타점 적시 3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SK는 곧바로 5회초 최정민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도망갔다. 7회말 LG는 상대 바뀐투수 브라울리오 라라를 공략해 1점을 더 뽑았다. 7회가 끝났을 때 두 팀의 점수 차는 불과 2점. 승부의 향방을 아직 속단하기는 일렀다.
8회초 SK는 최승준의 투런포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으려 했다. 그러나 LG의 추격은 여전히 거셌다. 8회말 정주현의 적시타와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순식간에 다시 2점을 쫓아갔다.
SK는 9회초 1점을 더 올린 후 9회말을 박희수가 1실점으로 막아 최종 9-7 승리를 확정지었다.
SK 선발투수 박종훈은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 투구로 시즌 6승을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라라-문광은-박희수가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최승준이 빛났다.
LG 선발투수 류제국은 4이닝 8피안타 1탈삼진 4볼넷 5실점 투구로 시즌 7패를 떠안았다. 중간계투로는 봉중근-김지용-유재유-진해수가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임훈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다.
[SK 와이번스(상), 최승준(하).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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