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SK 와이번스가 LG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김용희 감독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뽑은 타선의 공격력에 힘입어 9-7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SK는 LG 투수진을 상대로 17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얻어냈다. 3,6,7회를 제외하고는 모든 이닝에서 득점했다. 1회 리드를 잡은 이후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갔다.
8회초에는 최승준이 자신의 17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17경기 연속홈런 기록을 세웠다. KBO 통산 2번째 대기록. SK는 최승준(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과 함께 정의윤(5타수 3안타 3타점)까지 이날 폭발하며 중심타선이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선수들이 좋은 집중력으로 경기에 임해 이번 주 마무리를 잘했다. 선발 박종훈이 제구가 불안했지만 최소실점으로 잘 버텨줬다. 박희수도 마무리로 2이닝을 잘 막아줬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잔루가 많았다. 선수들이 조금 더 타석에서 집중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 상대가 따라오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최승준의 쐐기 홈런이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오는 5일부터 홈 6연전을 갖는다. 화요일부터 한화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승에 도전한다.
[김용희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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