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오승환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부상 복귀 이후 연일 이름값을 해내고 있는 추신수는 이날도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의 90마일(약 145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틀 연속 홈런이자 시즌 6호 홈런.
추신수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적시타를 때리며 멀티히트와 함께 3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전날 1이닝 퍼펙트 투구 속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세이브를 신고한 오승환은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팀이 9-4로 앞선 9회초 무사 만루에서 등판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애런 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뒤 커크 뉴엔하이스에게 좌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오승환 자책점은 아니었지만 9-7로 쫓기는 상황이 됐다.
안타 하나면 동점이 될 수도 있었지만 오승환은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라몬 플로레스를 삼진 처리한 뒤 에르난 페레즈는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하며 9-8, 한 점 차.
오승환은 조나단 빌라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시 1, 2루에 몰렸지만 대타 마틴 말도나도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평균자책점은 1.54에서 1.71로 높아졌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이날도 같은 공간에 있었다.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5타수 2안타를 때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대호는 경기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상대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3번 타자 3루수로 나서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 4일 코리안리거 결과
오승환: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1실점 세이브
추신수: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김현수: 5타수 2안타
강정호: 5타수 무안타 3삼진
이대호: 결장
[추신수(첫 번째 사진), 오승환(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