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한국 대학선발A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학선발A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결승전서 미국 하와이퍼시픽대학에 84-91로 졌다. 한국 대학선발A는 예선과 준결승전서 3연승을 달렸으나 결승전 패배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이 지난해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급조된 대학선발A는 대학 최고선수들로 구성됐다. 올 가을 KBL에 입성하는 빅3(이종현, 강상재, 최준용)를 앞세웠으나 미국은 강했다.
초반 이종현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다양한 공격기술을 선보였다. 턴어라운드 슛, 포스트업에 이은 뱅크슛, 허훈과의 2대2 공격에 의한 득점을 연이어 만들어냈다. 허훈과 이종현, 최준용과 강상재, 강상재와 이종현 등의 효율적인 패스 플레이에 의한 득점이 나왔다. 한국A의 공격이 잘 풀렸다.
그러나 한국A는 하와이퍼시픽대학의 외곽슛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하와이퍼시픽대학은 1쿼터에만 3점슛 5개를 꽂았다. 예선 첫 맞대결과는 완전히 달랐다. 시차를 극복하고, 손발을 맞춰가면서 유기적인 플레이가 잇따라 나왔다. 좋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1쿼터는 한국A의 23-22 리드.
하와이퍼시픽대학은 1쿼터 막판부터 골밑 공격까지 살아났다. 2쿼터에는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은 2쿼터 2분45초경 최준용이 왼쪽 베이스라인을 돌파하다 착지하면서 미국 선수와 부딪혀 무릎을 다치는 악재가 발생했다. 하지만, 한국은 김국찬, 천기범 등의 과감한 돌파로 대등한 승부를 벌였다. 하와이퍼시픽대학도 내, 외곽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며 리드를 지켰다. 전반전은 37-46 열세.
한국A는 3쿼터 초반 이종현과 최준용을 앞세워 추격했다. 그러나 골밑 공격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사이 하와이퍼시픽대학에 잇따라 3점포를 허용했다. 개인기량이 좋은 단신 가드들이 한국의 수비망을 뚫고 잇따라 골밑에 질 좋은 패스를 배달, 골밑 득점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한국A도 3쿼터 막판 이종현과 강상재, 허훈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3쿼터 종료와 함께 3점 버터비터를 맞았다. 3쿼터는 60-66 열세.
한국A는 4쿼터 들어 강상재, 최준용의 외곽포로 바짝 추격했다. 결국 5점 안팎으로 추격했다. 하와이퍼시픽대학은 자유투와 골밑 돌파 등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한국A는 이종현의 자유투1개로 추격했으나 더 이상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종료 1분3초전 루크 루니에게 결정적인 골밑슛을 내줘 승기를 내줬다. 한국은 강상재가 3점슛 6개 포함 27점으로 분전했다.
[이종현과 강상재. 사진 = 잠실학생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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