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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가 현 MC '하니' 이수민의 후임 MC를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
제작진은 이수민이 8월말 출연 계약 종료에 맞춰 하차함에 따라 차기 '하니'를 공개 오디션을 거쳐 선발하고, 이 과정을 프로그램으로 방송할 계획으로 5일 알려졌다. '하니'는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여성 MC를 일컫는다.
이미 제작진은 '하니 오디션-NEW 하니를 찾아라'란 타이틀로 외주제작사 공모를 지난달 실시했다. 당시 제작진이 공개한 내용을 보면 '하니' 오디션 프로그램은 8월부터 총 4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선발 과정은 예심, 본심, 결선 등이다.
제작진은 '일반인 지원자 온라인 접수 및 기획사 접촉을 통한 선발'이라며 일종의 차기 '하니' 지원 기준도 제시했다.
2003년부터 방송된 EBS 대표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서 이처럼 새 '하니' 선발을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방송하는 건 이례적이다.
현 '하니' 이수민이 프로그램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워낙 큰 탓에 MC 교체에 따른 후폭풍을 최소화하고, 새 '하니'를 시청자들의 호응을 반영해 선발하려는 제작진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그동안 인기 MC들이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서 하차할 경우 어린이 시청자들이 반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다만 최근 방송가에 우후죽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쏟아지며 경쟁 부추기기란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EBS에서 어린이 프로그램 MC까지 공개 오디션 방송으로 선발해야 하느냐는 비판도 나온다.
결국 차기 '하니' 선발이 당락에 초점 맞춘 경쟁 형식의 서바이벌 형태로 흐르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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