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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태릉 이후광 기자] 대한체육회가 박태환 올림픽 출전에 대해 한 발짝 물러섰다.
5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는 제 31회 리우하계올림픽대회(이하 리우올림픽) D-30일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대한체육회 회장, 선수단장, 올림픽 출전권 획득 종목 유망선수 및 지도자 등 22명이 참석해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당초 이번 기자회견은 리우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단에 집중됐지만 정작 관심은 최근 올림픽 출전 논란에 휩싸인 ‘수영 간판’ 박태환(팀GMP)에게 쏠렸다. 박태환은 최근 대한체육회의 이중 규정에 묶여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지난 1일 서울동부지법은 박태환에게 국가대표 결격 사유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조만간 CAS(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의 잠정 처분 결과까지 나올 예정이라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자리에서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은 “법원의 판정을 존중한다. 아직 CAS의 입장은 공식적으로 대한체육회에 넘어오지 않은 상태지만 이 역시 존중할 의사가 있다”라고 발을 뺐다. 이어 강영중 회장도 “의견이 같다. CAS와 법원의 의사를 존중한다”라고 덧붙였다.
조영호 사무총장 역시 “기록은 기록이고, 규정은 규정이라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 당시 어떤 변화가 오면 그 때 가서 논의하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지금 변화가 오고 있다. 체육회는 CAS의 입장을 따르지 않겠다고 말한 적은 없다. 법원의 결정도 이미 나온 상태다. CAS의 결과가 나오면 발 빠르게 사안을 처리해 체육회가 시간을 지연시켜 박태환을 보내지 않는다는 오해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 사진 = 태릉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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