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우규민이 3경기 연속 7실점으로 부진했다.
우규민(LG 트윈스)은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86개.
우규민은 이날 전까지 13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2번의 등판에서 모두 7실점하는 등 페이스가 좋지 못한 상태. 그래도 삼성을 상대로는 지난 4월 26일 대구에서 기분 좋은 완봉승을 거둔 기억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의 부진이 좋았던 기억을 잊게 만들었다. 1회 선두타자 박해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이후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박한이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한데 이어 이승엽을 2루타, 최형우를 사구, 아롬 발디리스를 실책성 안타로 출루시킨 것.
제구가 급격히 흔들린 우규민은 최재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고 이어 김정혁에게 빗맞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이정식을 유격수 쪽 땅볼로 유도했으나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이 더해지며 추가 실점했다. 이어 김상수의 내야안타 이후 박해민을 삼진, 박한이를 1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이승엽의 볼넷 이후 병살타를 잡아낸 우규민은 3회 무사 1, 2루의 위기도 실점 없이 막아냈다. 그러나 4회 선두타자 박한이의 안타에 이어 이승엽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말았다.
3-7로 뒤진 5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우규민은 6회말 시작과 함께 최성훈과 교체됐다.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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