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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텍사스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주중 3연전 2번째 경기서 7-2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1위(53승 32패)를 지켰다. 반면 보스턴은 3연승에 좌절, AL 동부지구 2위(45승 38패)에 머물렀다.
추신수는 이날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1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특히 1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보스턴 선발투수 좌완 데이빗 프라이스의 초구를 공략해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7번째 홈런이자 4번째 리드오프 홈런. 추신수는 경기 도중 등 하부 통증을 느껴 5회말 대수비 노마 마자라와 교체됐다.
텍사스는 1회초 추신수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곧바로 안타 2개, 볼넷 1개를 묶어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엘비스 앤드루스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2회말 선두타자 재키 브래들리의 추격의 솔로포와 4회말 잰더 보가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2 동점을 허용했으나 텍사스는 6회초 1사 주자 1루서 터진 루그네스 오도어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한 점차 박빙의 승부는 사실상 9회초에 결정됐다. 선두타자 앤드루스가 볼넷을 얻은 뒤 오도어가 우전 안타를 친 텍사스. 여기서 쥬릭슨 프로파가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고 곧바로 로빈슨 치리노스가 좌월 스리런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는 7일 오전 8시 10분 보스턴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서 위닝 시리즈와 연승에 도전한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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