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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마에다 겐타(LA 다저스)를 상대로 멀티 출루를 달성하며 한일 맞대결서 완승했다.
김현수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해 팀의 4-1 승리를 도왔다. 타율은 0.338로 조금 떨어졌다.
이날 김현수는 상대 선발투수 마에다를 상대로 1회초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2B2S 볼카운트에서 마에다의 91마일짜리 바깥쪽 높은 투심을 정확하게 밀어 쳤다. 타구는 원 바운드로 왼쪽 담장을 맞춰 김현수는 2루까지 여유 있게 들어갔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좋은 타구를 날렸다. 3회초 1사 2루 상황, 이번에도 90마일짜리 높은 공을 노렸다. 3B0S 상황에서 거침없는 스윙. 그러나 이번에는 범타로 물러났다.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5회초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0B2S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잇달아 유인구를 골라냈다. 7구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김현수는 이후 매니 마차도의 스리런포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땅볼을 기록했다. 바깥쪽 공에 중심이 무너져 스윙에 힘이 실리지 못했다. 1루까지 전력질주 했지만 결과는 3루수 땅볼이었다. 9회초 삼진을 기록한 김현수는 이날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볼티모어는 선발투수 크리스 틸먼의 7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와 5회초 마차도의 스리런포에 힘입어 최종 4-1로 승리했다. 팀 5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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