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한화가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연패사슬을 끊었다.
한화 이글스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3-2로 승리했다.
최하위 한화는 3연패에서 탈출, 9위 kt 위즈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13득점은 한화의 올 시즌 팀 최다득점 타이기록이다. 한화는 지난달 28일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도 13득점을 올린 바 있다.
4연승을 노린 4위 SK는 18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간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 부문 1위는 2004년 KIA 타이거즈가 작성한 20경기 연속 홈런이다.
한화는 윌린 로사리오가 투런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16득점 9볼넷을 묶어 13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등판한 장민재는 올 시즌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 3승째를 챙겼다.
0-0 균형은 3회초에 깨졌다. 한화는 1사 후 2루타를 때린 이용규가 도루까지 성공시킨 한화는 송광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한화는 이어 1사 1, 2루에서 윌린 로사리오와 양성우가 연달아 볼넷을 얻어내 1득점을 추가했다.
3회말 정의윤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아 1실점한 한화는 2-1로쫓긴 5회초 SK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김태균, 김경언의 연속안타로 1득점을 올린 한화는 이후 로사리오, 차일목의 안타까지 더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한화는 권용관을 대신해 이성열을 기용했고, 대타작전은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이성열이 구원 등판한 김승회를 상대로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3루타를 때린 것. 한화는 이어 정근우의 적시타까지 더해 7-1로 달아나며 5회초를 마쳤다.
한화 타선은 6회초에도 불을 뿜었다. 김태균(볼넷), 김경언(안타), 로사리오(볼넷)가 연달아 출루하며 맞은 무사 만루 찬스. 한화는 양성우가 1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차일목은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6회말 최승준에게 솔로홈런을 허용, 9-2로 7회초를 맞이한 한화는 다시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김태균과 송광민이 연달아 적시타를 때린 한화는 1사 1루서 로사리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7회초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3-2였다.
이후 송창식을 투입해 SK의 추격을 저지한 한화는 9회말 정대훈이 4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연패사슬을 끊었다.
[한화 선수들(상), 장민재(하).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