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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현수가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인터리그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7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김현수는 4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38에서 .336으로 내려갔다.
전날 마에다 켄타를 상대로 1안타 1볼넷을 얻어낸 김현수는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쾌조의 출발을 했다. 1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버드 노리스와 만난 김현수는 우전안타를 날렸다. 볼카운트 1-1에서 88마일(약 142km)짜리 커터를 받아쳤다.
두 번째 타석 역시 안타였다. 3회초 무사 1루에서 등장한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한 것.
이후 두 타석은 범타였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음 타석은 9회 돌아왔다. 양 팀이 4-4로 맞선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온 김현수는 상대 마무리 켄리 잰슨과 만났다. 볼카운트 1-2로 불리한 상황에 놓인 김현수는 5구째 97마일(약 156km)짜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경기가 연장전으로 접어 들며 12회 6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김현수는 12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서 J.P. 하웰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12회 타석이 끝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14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크리스 해처를 상대로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한편, 볼티모어는 연장 14회 접전 끝에 6-4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49승 35패가 됐다. 다저스는 48승 39패.
[김현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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