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유시민 작가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과 처남에 대한 '황제노역' 논란을 평하다 자신의 수감시절을 떠올렸다.
최근 진행된 JTBC '썰전' 녹화에서는 전두환의 차남과 처남에 대해 이뤄진 '일당 400만 원 노역', 일명 '황제 노역' 논란이 주제로 다뤄졌다.
개그맨 김구라는 "일각에서는 '실형을 선고 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노역이라는 게 감옥에 갇혀는 있지만 스케줄도 널널하고, 본인이 거부하면 강제로 일을 시킬 수는 없다고 한다"는 말로 운을 띄웠다.
이에 유시민은 "독방에 혼자 있으면 심심해 죽는다. 차라리 노역을 나가는 게 훨씬 시간이 잘 간다"며 과거 독방 수감 경험을 되살려 이야기했다. 이에 전원책 변호사는 "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라 눈빛이 반짝반짝한다"며 흥미를 보였다.
또 유시민은 "독방에 있으면 할 일이 없다"며 "모포를 네모나게 접어 이쪽에 놓았다가, 또 도르르 말아서 저쪽에도 놓았다가 하는 인테리어로 시간을 보냈다. 어쩌다가 생쥐 한 마리라도 들어오면 안 들키려고 몰래 숨겨 놓고 걔하고 대화도 한다"고 털어놨다.
'썰전'은 7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유시민.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