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마리몬이 결국 한국을 떠나게 됐다.
kt 위즈는 슈가 레이 마리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조쉬 로위(32)를 총액 22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17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로위는 신장 180cm, 86kg의 신체 조건을 겸비한 미국 플로리다 출신의 우완 정통파 투수다.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머서대(Mercer University) 졸업 후, 미국 독립리그에서 6시즌을 보내고, 2014시즌부터 현재까지 멕시코리그 몬클로바 팀에서 활약 중이다.
kt는 올 시즌 외인 투수 3인방의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었다. 요한 피노는 6월 초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부진을 거듭 중이었고 트래비스 밴와트 역시 SK 시절만큼의 제구력을 뽐내지 못했다. 또한 마리몬은 팔꿈치 부상에 2군에 머물렀던 참. 결국 kt의 선택은 마리몬의 교체였다.
외인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던 마리몬은 지난 6월 14일 ‘우측 팔꿈치 후방 충돌 증후군으로 인한 급성 통증’ 판정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시 회복에 10일~2주가 소요된다는 진단이 나왔다. 2주가 넘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쉽게 1군에 올라오지 못했고 결국 방출 통보를 받게 됐다.
kt 김진훈 단장은 “팔꿈치 부상을 당한 마리몬은 회복 및 재활 기간, 그리고 잔여 경기 일정을 고려했을 때, 더 함께 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교체 사유를 전했다.
콜롬비아 출신의 마리몬은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슈가 레이 마리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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