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던져봐야 안다. 적응이 중요하다.”
kt 위즈는 슈가 레이 마리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조쉬 로위(32)를 총액 22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17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로위는 신장 180cm, 86kg의 신체 조건을 겸비한 미국 플로리다 출신의 우완 정통파 투수.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머서대(Mercer University) 졸업 후, 미국 독립리그에서 6시즌을 보내고, 2014시즌부터 현재까지 멕시코리그 몬클로바 팀에서 활약 중이다.
로위는 올해 KBO리그에 통상적으로 왔던 외인보다는 이름값이나 경력 측면에서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메이저리그 경력 없이 바로 독립리그로 직행했고 현재는 멕시코에서 뛰고 있다. 장점을 꼽자면 ‘타고투저’의 멕시칸리크에서 13승 3패 방어율 1.65로 다승, 방어울, 탈삼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
kt 조범현 감독은 7일 수원 KIA전을 앞두고 새 외인에 대해 “일단은 던져봐야 알 수 있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계약 규모가 크든, 작든 KBO리그에 적응을 잘 하는 게 중요하다. 풍부한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어도 적응을 못해 부진했던 선수도 많았다”라고 로위의 리그 적응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로위는 다음 주 입국해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본격적으로 1군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조범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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