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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강정호(피츠버그)가 2루타 한 방을 때렸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강정호(피츠버그)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161타수 41안타, 타율 0.255를 유지했다.
강정호는 0-0이던 1회초 2사 1루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를 만났다. 볼카운트 3B1S서 5구 86마일 컷 패스트볼을 공략,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세인트루이스 3루수 그렉 가르시아의 호수비였다.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풀카운트서 6구 91마일 싱커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1-1 동점이던 6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B2S서 4구 74마일 커브를 공략, 좌월 2루타를 터트렸다. 시즌 10번째 2루타. 6일 세인트루이스전부터 3경기 연속안타.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1-5로 뒤진 8회초 2사 1루 상황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트레버 로젠탈을 만났다. 초구 99마일 패스트볼을 공략,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의 이날 마지막 타석이었다. 오승환과의 맞대결은 불발됐다.
오승환은 4점 앞선 9회초에 등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맷 조이스를 볼카운트 2B2S서 5구 92마일 패스트볼을 던져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조쉬 해리슨에겐 볼카운트 1S서 2구 94마일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조디 머서에겐 볼카운트 1B2S서 4구 88마일 슬라이더를 구사,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시즌 44이닝 8자책. 평균자책점은 1.67서 1.64로 내려갔다.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1-5로 졌다. 7연승을 마감했다. 44승4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를 마감했다. 44승4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가 됐다.
[강정호(위), 오승환(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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