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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640일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했다. 4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패스트볼 구속은 91~92마일까지 나왔으나 5회에는 구위가 급격히 떨어졌다. 변화구 제구도 아직은 원활하지 않았다.
다만 류현진으로선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게 아쉬웠다. 4회 데릭 노리스의 유격수 땅볼이 코리 시거의 실책으로 연결, 무사 2루가 된 뒤 추가실점했다. 5회 2사 1,2루 상황서는 딕커슨에게 내준 2타점 3루타는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위치선정을 잘했다면 평범한 우익수 뜬공이 될 수 있었다. 이렇게 불필요한 3점을 내줬다.
MLB.com도 지적했다. "류현진은 수비도움을 받지 못했다"라면서 "푸이그가 딕커슨의 2타점 3루타에 얼어버렸다. 류현진은 타구를 쫓아갈 수밖에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푸이그는 3루에 공을 던질 때 컷오프맨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3루 베이스 근처로 백업을 간 류현진에게 공을 던졌다"라고 지적했다. 푸이그의 어설픈 플레이를 비판한 것이다. 시거의 실책을 두고서도 "시거의 악송구로 1루수 아드레안 곤잘레스가 공을 파드레스 덕아웃에 빠트리고 말았다"라고 덧붙였다.
MLB.com은 류현진의 구속에 대해서는 "첫 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에게 92마일의 공을 던졌으나 업튼의 시즌 3번째 리드오프 홈런으로 이어졌다"라고 간단히 언급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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