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싸울 줄 아는 투수다."
KIA 임창용이 시즌 3번째 경기만에 첫 세이브를 거뒀다. 7일 수원 KT전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헥터 노에시와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그가 KIA에 안긴 세이브는 1998년 9월 27일 대전 한화전 이후 무려 6493일만이었다.
김기태 감독도 반색했다. 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임창용의 구위가 전성기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싸울 줄 아는 투수다. 피해가는 스타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창용에 대한 굳은 신뢰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실제 KBO리그에 임창용만한 마무리투수는 없다.
김 감독은 "고척돔에서 좋지 않은 기억이 있었는데(블론세이브와 패전) 이적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 어제도 마르테의 타격 컨디션이 좋았는데 잘 막아냈다. 앞으로도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임창용은 이날 세이브 상황이 발생해도 마운드에 오른다. 그럴 경우 KIA 이적 후 첫 연투다.
[임창용.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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