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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과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한국 팬들의 환호에 응답했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영화 '제이슨 본' 내한 레드카펫 행사에는 맷 데이먼,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수많은 한국 팬들을 만나기 위해 자리했다.
이날 레드카펫 현장에는 수 백여 명의 팬들이 두 배우를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맷 데이먼은 3년 전 영화 '엘리시움'으로,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6년전 데뷔작 '퓨어'로 내한한 이후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복근이 드러나는 우아한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6년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그는 서울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더 의미가 있었다. 그는 앞서 기자회견에서 "부산의 바다를 잊지 못한다"라고 밝힌 바, 이번에는 서울 팬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셀카는 물론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마주치며 사인을 해줬고 미소를 잃지 않았다. 오프숄더 의상이 신경쓰이는 듯 옷 매무새를 다듬으면서도, 줄곧 팬들과 조금이라도 더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맷 데이먼은 멋진 수트차림으로 등장, 9년만에 돌아온 '본'의 귀환을 알렸다. 여성 팬들 뿐만 아니라, 현장에는 수많은 남성 팬들이 맷 데이먼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몰렸고 여기저기서 "맷!"을 외치며 맷 데이먼을 환호했다.
맷 데이먼과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약 40분간의 레드카펫 행사를 마친 뒤 무대에 올랐다. 맷 데이먼은 타임스퀘어 1층 뿐만 아니라 2층, 3층에서 그를 보기 위해 몰린 팬들을 향해 손인사를 건네는 등 여유를 보였고, 팬들은 큰 환호성을 내질렀다.
맷 데이먼은 짧게 인사를 했을 뿐임에도 팬들의 우레와 같은 환호에 백만불짜리 미소를 지었고, '본' 시리즈에 첫 합류하게 된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자신의 캐릭터 소개와 170여 대의 스펙타클한 추격씬에 대해 언급하며 영화를 홍보했다.
특히 맷 데이먼은 "내가 만난 팬들 중에 여러분들이 최고다. 한국에 와서 우리 영화를 홍보하게 돼서 기쁘다"라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두 배우는 한국 팬들의 팬아트 그림 선물을 받고 기뻐했고 팬들과 함께 다정한 사진을 찍으며 훈훈한 팬서비스를 했다.
한편 '제이슨 본'은 가장 완벽한 무기였던 제이슨 본이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졌다가 자신의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숨겨진 음모와 마주치게 된 뒤, 다시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7일 개봉 예정.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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