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6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신재영(넥센 히어로즈)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올시즌 신재영은 16경기에 나서 10승 3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 사실상 넥센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다만 최근 2경기에서는 주춤했다. 6월 28일 한화전에서 3이닝 8피안타 7실점, 7월 3일 KIA전에서 5이닝 7피안타 2실점했다. NC를 상대로는 한 경기에 나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선두타자 이종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신재영은 박민우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다음 상황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나성범의 땅볼 타구 때 1루수 윤석민이 포구를 하지 못한 것. 결국 공은 우익수 방향으로 흘렀고 1사 1, 3루가 됐다. 다음 타자 에릭 테임즈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1실점.
2회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1사 이후 손시헌의 타구 때 2루수 서건창과 유격수 김하성이 부딪히며 2루타가 됐다. 이후 김태군을 직선타로 처리했지만 김준완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2사 1, 3루. 실점하지 않았다. 이종욱을 슬라이더를 이용해 삼진으로 솎아냈다.
3회부터 5회까지는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다. 3회와 5회 볼넷 1개씩 내주기는 했지만 다른 타자들은 모두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76개를 던진 신재영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테임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한 신재영은 다음타자 이호준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박석민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내줬다.
이후 손시헌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태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이보근에게 넘겼다. 이후 이보근이 주자를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종 실점은 3점이 됐다. 팀이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11승 무산.
5회까지는 강타선 NC를 맞이해 호투했지만 6회 아쉬움을 남기며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마친 신재영이다. 투구수는 92개.
[넥센 신재영. 사진=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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