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양 안경남 기자] FC안양 이영민 감독이 안산에게 점유율을 주지 않은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안양은 9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2라운드에서 안산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획득한 안양은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선두 안산은 안양에 발목을 잡히며 무패행진이 10경기에서 멈췄다.
경기 후 이영민 감독은 “이흥실 감독님이 한 번 봐주신 것 같다”웃으며 “상대에게 점유율을 안주려고 위에서부터 압박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안양은 지난 5월 첫 번째 4호선 더비 패배를 복수하는데 성공했다. 이영민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패해 시장님이 상대팀 유니폼을 입었는데, 선수들이 다시는 그런 굴욕을 안주려고 더 열심히 뛴 것 같다”고 말했다.
결승골을 터트린 김민균에 대해선 “전술적인 운영의 멀티플레이어다. 공격 전지역에서 뛸 수 있다. 머리가 똑똑하고 영리한 선수다”고 칭찬했다.
최근 전북에서 이적해 첫 선발 출전한 김효기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보였다. 이영민 감독은 “몸 관리가 철저한 선수다. 그래서 믿고 투입했다. 김영후와 함께 뛰면 공격적으로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선두 안산을 꺾은 이영민 감독은 후반기 반등을 다짐했다. 그는 “전반기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했다. 이를 발판으로 후반기 분발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아직 원정 승리가 없는데 후반기에는 원정에서 꼭 승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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