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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대호가 오른손 타박상으로 휴식을 가질 전망이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 2루 땅볼, 두 번째 타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3-3으로 맞선 6회 2사 3루서 대타 프랭클린 구테에레스와 교체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의 말을 인용, ‘이대호가 오른손 타박상을 입어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날 때까지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당초 서비스 감독은 뼈와 관련된 부상을 의심했지만 이대호가 10일 경기 후 뼈와는 관계가 없고 손바닥 부분에 단순 통증이 있다고 보고했다. 시애틀 구단은 정밀 검사를 통해 ‘오른손 타박상(hand contusion)’ 진단을 내렸다.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가 내일(11일)은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휴식을 줄 예정이다. 오늘(9일) 2번째 타석을 보면 방망이를 휘두를 때 머뭇거리는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대호는 “단순한 통증에 불과하다. 어제(9일) 경기서 통증이 있어 휴식을 취했고 오늘(10일) 아침에는 다시 나아진 상태였다”라며 “닷새 정도 휴식을 취하면 다시 정상적인 몸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라고 큰 부상이 아님을 시사했다.
시애틀은 11일 캔자스시티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간 올스타전 휴식기를 보낸다. 그리고 1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대장정에 나선다. 이대호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간 휴식을 취하며 통증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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