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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봉원이 악플을 언급하며 씁쓸한 속마음을 내비쳤다.
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재기에 성공한 이봉원이 출연했다.
손대는 사업마다 실패를 반복해 왔던 이봉원은 "힘들 때는 한 번 그런 적도 있었다. 돈이 나올 구멍이 없으니까. 그 다음날 되면 또 계속 압박감이 몰려올 것 같으니까. 사람들이 절대 그래선 안 되지만 그렇게 잠깐 이상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나는 조금 이해하겠더라"라고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이후 이봉원은 "방송에서 한 번 '다이빙 한 번 배워보자'라고 했다"며 지난 2013년 폐지된 MBC '스타 다이빙 쇼 스플래시'(이하 '스플래시')를 언급했다. 당시 '스플래시'는 이훈, 클라라 등의 부상 모습이 방송에서 보여지며 출연자들의 부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이봉원이 훈련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사실이 알려진 후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에 MBC는 예정돼 있던 녹화를 중단했으며, 결국 추가 녹화 없이 폐지를 결정했다.
이봉원은 "프로그램 제가 말아먹었다. 사업만 말아먹는 게 아니라 프로그램까지 싹 말아먹는. 댓글 상당하더구만. '이봉원이 하면 사업만 말아먹는 게 아니라 프로그램까지 날리는구나!'. 없애버렸다. 원래 20주 기획이었는데 5주 만에 날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부상 때문에 "아직도 눈에 쇠가 박혀있다. 터미네이터다. 쇠가 박혀 있어서. 안와골절 수술이라고 쇠 박혀 있어서 수술할 때 걱정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사진 = M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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