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김하성이 전날 충돌 영향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하성(넥센 히어로즈)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난해부터 넥센 붙박이 주전 유격수인 김하성은 올시즌에도 팀이 치른 81경기에 모두 출장했다. 그것도 모두 선발이다. 이날 전까지 타율 .304 14홈런 54타점 14도루 55득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내야진 중심을 잡았다.
이날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유는 오른쪽 허벅지 통증. 김하성은 전날 2회 손시헌이 친 뜬공 타구를 잡으려다가 2루수 서건창과 충돌했다. 충돌 당시에는 두 선수 모두 큰 부상이 우려됐을만큼 강하게 부딪혔다.
전날은 충돌 이후에도 6회까지 소화했지만 이날은 빠졌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경기에 뛰다가 6회 우중간 안타 때 2루까지 전력질주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서건창은 그대로 나가고 (김)하성이는 대타 정도로만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하성 대신 김지수가 선발 유격수로 나선다.
한편, 이날 넥센은 서건창(2루수)-고종욱(중견수)-이택근(좌익수)-윤석민(지명타자)-대니 돈(우익수)-김민성(3루수)-채태인(루수)-김지수(유격수)-김재현(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충돌 이후 그라운드에 누워있는 김하성.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