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김학성이 데뷔 첫 등판에서 넥센 타자들을 이기지 못했다.
김학성(NC 다이노스)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⅓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유신고-건국대를 졸업한 1991년생 우완 사이드암 투수인 김학성은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에 NC 지명을 받아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만 뛰던 김학성은 이날 대망의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19경기 나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1회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고종욱과 이택근의 연속 내야 땅볼로 1실점했다. 깔끔하게 1회를 끝내지 못했다. 윤석민과 대니 돈에게 연속 안타, 김민성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에 몰린 것. 그래도 다음 타자 채태인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에도 위기가 이어졌다. 1사 이후 김재현에게 볼넷, 서건창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가 됐다. 이어 고종욱과 이택근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결국 김학성은 양 팀이 3-3으로 맞선 2회말 1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최금강에게 넘겼다. 이후 최금강이 주자 2명을 모두 불러 들이며 최종 실점은 5점이 됐다.
이날 김학성은 구위로도 상대를 이기지 못했으며 제구 역시 스트라이크와 볼 개수가 비슷할 정도로 좋지 않았다. 투구수는 53개. 최고구속은 140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주로 던졌다.
[NC 김학성.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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