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윤석민이 홈런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윤석민(넥센 히어로즈)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1사구 2득점으로 활약했다. 넥센은 윤석민의 활약 속 9-7로 승리, 1패 뒤 2연승을 거뒀다.
윤석민은 복귀 이후 제 몫을 해내고 있다. 6월 한 달간 타율 .337 4홈런 18타점을 기록한 데 이어 7월에도 이날 전까지 타율 .333 2홈런 9타점으로 순항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좌전안타를 때린 윤석민은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하이라이트는 6회. 윤석민은 양 팀이 6-6으로 맞선 6회말 2사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NC 구원투수 김진성과 상대한 윤석민은 142km짜리 패스트볼을 통타, 좌중간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130m짜리 대포.
앞선 6회초 수비에서 동점을 허용한 상황이었기에 더욱 값진 한 방이었다.
경기 후 윤석민은 "중요한 순간에 홈런을 쳐서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동안 NC를 만나 많이 약했는데 이번을 계기로 조금 더 자신감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뒤 "초구에 직구 예상을 했고 자신있게 휘둘렀는데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무늬만 4번 타자가 아닌, 팀이 필요할 때 결정적 한 방을 터뜨리며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해내고 있는 윤석민이다.
[윤석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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