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G가 6연패에서 탈출했다.
LG 트윈스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8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LG는 6연패의 기나긴 부진에서 탈출하며 시즌 성적 33승 1무 43패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성적은 37승 42패.
사실상 승부는 1회초에 결정됐다. LG는 1회 선두타자 김용의의 2루타, 이천웅의 적시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박용택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천웅 도루 이후 루이스 히메네스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LG의 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곧바로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고 후속타자 오지환이 투런포로 1회부터 흔들린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에게 충격을 안겼다. LG는 7회 오지환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롯데 타선은 LG 선발투수 유규민에게 고전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우규민은 6⅔이닝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최근의 부진을 만회했다. 시즌 4승에 성공한 순간. 이어 진해수-신승현이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오지환의 활약이 독보적이었다. 오지환은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천웅도 3안타를 때려냈고 히메네스 역시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박세웅은 5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5실점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회 대량실점이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정훈과 김준태가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LG는 12일부터 잠실에서 한화와, 롯데는 포항에서 삼성과 전반기 마지막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우규민(첫 번째), 오지환(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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