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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신의 목소리'가 4개월만에 종영을 결정했다. 설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였던 '신의 목소리'가 폐지 되면서 다시 파일럿 프로그램 전쟁이 시작됐다.
11일 SBS 관계자에 따르면 '신의 목소리'는 시즌1을 종영하기로 결정했다. 폐지가 아닌 시즌제로 방송을 이어 가겠다는 것. 시즌2는 내년 중 제작될 전망이다.
앞서 SBS는 '한밤의 TV연예'를 폐지하는 초강수를 두며 '신의 목소리'를 편성한 바 있다. 그러나 예능 프로그램의 부진, 음악 예능의 중복 등으로 인해 '신의 목소리'를 결국 4개월만에 종영하게 됐다.
이에 따라 SBS의 수요일 밤은 다시 공석이 됐다. 최근 새로운 파일럿 프로그램 제작을 알렸던 SBS는 본격 서바이벌에 들어가게 됐다. 순차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방송한 뒤 시청자 반응에 따라 최종적으로 수요일 밤 편성될 프로그램을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작은 '꽃놀이패'다. '시청자의, 시청자에 의한, 시청자를 위한 방송'을 슬로건으로 2박 3일의 여행 동안 네이버 V LIVE 생방송 투표를 통해 연예인 6명의 운명을 시청자가 직접 선택하는 신개념 여행 버라이어티 '꽃놀이패'는 오는 15일 밤 11시 25분, 16일 오후 4시 50분 2회로 나뉘어져 방송된다.
'디스코(DISCO)-셀프디스코믹클럽'(이하 '디스코')도 촬영을 마쳤다. '디스코'는 디지털 시대 새로운 인간의 권리로 떠오르고 있는 글로벌 트렌드 '잊혀질 권리(right to be forgotten)'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하고 새로운 토크 버라이어티.
김성주, 탁재훈, 박명수가 MC를 맡았고, 박경덕 PD가 연출을 맡았다. 개그맨 지상렬, 가수 장우혁, 배우 이유리, 그룹 다이나믹듀오 최자, 걸그룹 트와이스 쯔위, 채영, 개그맨 양세형, 박나래가 출연한다.
신동엽, 한혜진이 MC로 나서는 '다시쓰는 육아일기-미운우리새끼'(가제, 기획 최영인 연출 곽승영, 이하 '미운우리새끼')는 다 큰 아들을 둔 엄마들이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쓰는, 특별한 육아일기를 담는다. 'X맨', '야심만만', '맨발의 친구들', '힐링캠프' 등 을 연출한 곽승영 PD가 연출을 맡았고, 김건모, 김제동, 허지웅이 출연한다.
SBS는 예능 프로그램 외에도 파일럿 교양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예능 부진 속에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SBS의 파일럿 전쟁 서막이 열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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