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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아들인 MC그리 김동현의 구멍 난 팬티를 보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빠본색' 녹화에서는 아울렛 매장을 찾은 김구라, 김동현 부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구라는 속옷을 고르는 동현을 보고 "팬티 사려고?"란 질문을 건넸고, 동현은 "지금 친구 팬티 입었다. 내 팬티는 거의 다 찢어졌다. 사우나 가면 부끄럽다"고 말했다.
아들의 말에 머쓱해진 김구라는 "그래? 사라"고 말했지만, 동현은 "안 사겠다"고 말을 바꿨다. 김구라는 계속 "사라"고 권했지만, 결국 동현은 속옷을 사지 않았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동현은 "팬티가 너무 비싸서 안 샀다. 난 알아서 싼 거 잘 산다"고 성숙한 생각을 털어놨다.
쇼핑 후 집에 도착한 김구라는 동현의 구멍 난 팬티들을 보고 "버려라. 아빠가 사올게. 사람들이 아빠 욕한다. 이혼하더니 이런 속옷 입힌다고…"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김구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구멍 난 팬티 보고) 깜짝 놀랐다. 동현이가 그만큼 무던한 편인데 고맙고 서운하다"고 속내를 토로했다.
'아빠본색'은 13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구라와 아들 김동현.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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