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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개그맨 변기수가 아내의 요리 솜씨 덕에 강제로 소식 다이어트 중이라고 밝혔다.
11일 방송되는 MBN '황금알-밥상이 건강을 살린다' 편에서는 '만병의 근원'처럼 회자되는 흰쌀밥의 영양 정보에 대해 제대로 살펴보고, 진수성찬 밥상의 문제점부터 식단 변화가 가져온 질병, 건강밥상의 조건과 건강한 반찬 레시피를 알아본다.
식품영양학과 교수 차윤환 고수는 "최근 흰 쌀밥이 비만과 당뇨, 성인병의 주요 원인이 된다고 하여 이를 기피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데, 다이어트를 하려면 쌀밥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차 교수는 "과거 제과회사에 다닐 때, 뻥튀기와 빵, 밥 각각의 소화율에 대해 실험한 적이 있다. 뻥튀기는 90%, 빵은 70% 가량이 소화 후 흡수되는 반면 밥은 40~50% 정도만 흡수됐다. 같은 양의 탄수화물을 먹을 경우 꼭 밥으로 섭취하라"며 "쌀밥 중에서도 '꼬들밥'이 다이어트에 더욱 도움이 된다. 살을 빼고 싶을 때는 꼬들밥, 살이 찌고 싶을 때는 진밥을 추천한다. 이는 소화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설명에 변기수는 "지금까지 진밥만 먹어왔다. 아내가 해주는 밥은 항상 진밥이다. 무슨 말씀이냐"고 발끈했다.
뿐만 아니라 변기수는 "최근 찹쌀까지 추가해서 더 질다. 그 밥으로 볶음밥을 했는데 접시를 뒤집어도 안 떨어지더라. 그래도 아내에게 고맙다. 강제로 소식을 하게 돼 건강에는 좋은 것 같다. 사먹는 음식이 이렇게나 맛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왕영은은 "제 건강 비결은 삼시 세 끼 쌀밥을 잘 챙겨먹는 것이다. 간식은 일절 하지 않고, 끼니를 먹을 때면 꼭 쌀밥을 먹는다"며 "여기에 비법을 덧붙이자면 서너 가지 종류의 반찬만 가볍게 곁들여 먹는다"고 쌀밥에 애정을 내비쳤다.
한편 '황금알'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11일 방송되는 '황금알'. 사진 = MBN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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