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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대호가 경쟁자 린드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시애틀 지역 매체 ‘시애틀 포스트 인텔리전서’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 27명의 전반기 활약을 알파벳 등급으로 평가했다.
시애틀 포스트 인텔리전서는 해당 기사의 메인 사진을 이대호로 장식하며 그에게 'A-' 평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KBO리그, 일본 퍼시픽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앞서 40파운드(약 18kg)를 감량했고 이제는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도달했다”라고 평가했다.
당초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미국 생활을 시작한 이대호는 실력으로 당당히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빅리그 진입 후에도 애덤 린드의 1루수 플래툰 요원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한정된 기회 속에서 64경기 타율 0.288(177타수 51안타) 12홈런 37타점 출루율 0.330 장타율 0.514의 우수한 성적을 냈다.
이 매체도 “이대호는 당초 린드와 함께 플래툰 시스템을 이행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힘과 정확한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라인업에 계속 이름을 올렸다”라고 칭찬했다.
반면 이대호의 경쟁자 린드는 ‘C-’의 낮은 평점을 부여 받았다. 이 매체는 “시애틀이 제리 디포토 단장이 오프시즌에 무려 3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를 밀워키에 내주면서까지 린드를 데려왔다. 좌타자로서 우투수에 강점을 보일 줄 알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혹평했다. 린드는 70경기서 타율 0.232(233타수 54안타)에 그쳤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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