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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정유미가 마동석과 촬영 현장에서 '마요미', '정요미'로 서로를 불렀다고 말했다.
정유미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 제작 영화사 레드피터 배급 NEW) 관련 인터뷰에서, 극중 상화 역의 마동석과 호흡을 맞춘 소감과 에피소드를 전했다.
"10년 넘게 배우라는 일을 해오고 있지만, 첫 촬영 날 너무 떨리거든요. 특히 처음 만난 상대와 연기를 할 때요. 그래서 조금 많이 어설펐는데도 워낙 마동석 오빠가 내공이 있는 분이라서 뭘 해도 받아쳐주더라고요. 드라마를 찍으면 계속 같이 있으면서 편한데 영화는 보여지는 것이 부부이지만 합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적잖아요. 그런데 이성적일 것만 같은 모습에서 정말 섬세한 감성적 부분이 나오는 분이라 정말 유연하게 연기를 받아주시고 좋았어요."
앞서 '마요미'라는 애칭으로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마동석에 대해 정유미는 "마동석 오빠가 현장에서 나를 '정요미'라고 불렀다"라고 전했다.
"'부산행' 촬영을 할 때, 한창 마요미라고 급부상 중이어서 현장에서 만났을 때 정말 반갑더라고요. 그러면 안되는데 '마요미!'라고 제가 소리를 쳤어요. 그 인사 하나만으로도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고 세트장에서 촬영을 해요.(웃음) 정말 즐거웠던 촬영현장이었어요."
[정유미. 사진 = 호호호비치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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