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헨리 소사가 타선의 지원을 받고도 5승에 실패했다.
소사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소사는 5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3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소사의 출발은 순조롭지 않았다. 1회초를 정근우, 이용규에게 연속안타를 내주며 시작한 것. 소사는 송광민과 김태균을 범타 처리했지만, 김경언에게는 2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소사는 김경언이 그라운드홈런까지 노리다 아웃된 덕분에 추가실점 없이 1회초를 마칠 수 있었다.
소사는 2회초 안정을 되찾았다. 차일목에게 12개의 공을 던졌지만, 결국 삼자범퇴로 2회초를 마무리했다. 3회초 역시 강경학-정근우-이용규를 범타 처리했다.
소사는 4회초 2사 1루서 윌린 로사리오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고, LG 타선도 이내 응집력을 뽐냈다. 4회말 5안타 3볼넷을 묶어 단숨에 5득점, 역전에 성공한 것.
하지만 소사는 타선의 지원에도 불구,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소사는 5-2로 맞이한 5회초 1사 1, 2루서 정근우, 이용규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1사 1, 3루서 송광민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정근우는 홈을 밟았다.
소사는 LG가 5-5로 맞선 6회초 마운드를 최성훈에게 넘겨줬다. 소사는 이날 경기 전까지 18경기에 등판, 4승 4패 평균 자책점 4.54를 기록 중이었다.
[헨리 소사.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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