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밴와트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트래비스 밴와트(kt 위즈)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9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밴와트는 시즌 시작 이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시즌 성적은 15경기 4승 7패 평균자책점 4.95. 지난 등판인 8일 SK전에는 2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넥센전에는 2경기 나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3.18.
출발은 깔끔했다. 1회를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끝냈다.
흐름을 잇지 못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윤석민에게 134km짜리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어 대니 돈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박동원에게 중전 적시타까지 내줬다. 2회에만 2실점.
3회와 4회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에는 고종욱에게 내야안타, 4회에는 김민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자 타선도 4회말 3점을 뽑으며 역전을 안겼다.
타자들에 보답하지 못했다. 5회초 곧바로 실점한 것. 1사 이후 김웅빈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밴와트는 고종욱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4실점째.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밴와트는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물러났다.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우중간 안타, 돈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으며 추가실점했다.
결국 밴와트는 팀이 3-5로 뒤진 6회말 무사 2루에서 마운드를 요한 피노에게 넘겼다. 피노가 주자를 불러 들이며 최종 실점은 6점이 됐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도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밴와트다. 5승도 무산. 투구수는 97개.
[kt 트래비스 밴와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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