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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김기욱이 아내인 방송작가 이화선의 단점을 공개했다.
14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김원희는 게스트로 출연한 김기욱에게 "8살 연상 아내의 장단점은?"이라고 물었다.
이에 김기욱은 "장점이 있다면, 내가 벌레를 굉장히 싫어하고 무서워한다. 작은 벌레가 날아다니는 것만 봐도 아주 까무러치는데 우리 아내는 탁 손으로 잡는다. 정말 멋있다"고 답했다.
김기욱은 이어 "단점은 좀 빨리 늙는다"고 아내의 단점을 거침없이 밝혀 출연진들의 야유를 받았다.
그러자 김기욱은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내가 23세, 아내가 31세였다. 7년 연애를 하니 38세가 된 거야. 그래서 결혼을 했지. 살아가니까 38세까지는 괜찮다. 늙는다는 생각이 안 든다. 그런데 40세가 넘어가니 41세 다르고, 42세가 다르다. 내년엔 또 43세잖냐. '와, 조금 있으면 환갑 되겠네' 이런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원희는 "도대체 늙는다는 느낌이 뭐냐?"고 물었고, 김기욱은 "요즘에 날씨가 굉장히 더워 밤에도 덥잖냐. 그래서 에어컨을 트는데, 우리 아내는 이불을 덮고 잔다. 춥대. 밤에 30도인데 춥대"라고 답했다.
[개그맨 김기욱. 사진 = SBS '자기야-백년손님'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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