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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이 '뉴스룸'을 통해 솔직한 생각들을 밝히며, 한국 팬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배우로 다가왔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배우 맷 데이먼이 출연했다. 맷 데이먼은 지난 6일 내한, 3년 전 영화 '엘리시움'에 이어 두 번째로 '제이슨 본' 아시아 프리미어 일정 차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지난 7일 손석희 앵커를 만나 '뉴스룸' 녹화를 진행했다.
앞서 11일 방송될 예정이었던 맷 데이먼의 '뉴스룸' 녹화분은 보도 사안이 많아 잠시 미뤄졌다. 이에 맷 데이먼의 녹화분이 언제쯤 공개될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기다림 끝에 14일 방송이 이뤄졌다.
JTBC 측은 이날 맷 데이먼의 방송 공개를 앞두고 "맷 데이먼은 솔직하고 품위있게 답변했다"라고 전했다. JTBC의 표현대로, 맷 데이먼은 자신의 생각에 대해 거침없이 솔직했고 그래서 품위가 있었다.
손석희 앵커는 한국 투어 중 가보고 싶었던 곳에 대해서 물었고, 맷 데이먼은 "어느 나라를 방문하더라도 큰 관심을 끄는 역사적 장소에 찾아가보려고 한다"라며 판문점에 가보고 싶었는데 몸이 좋지 않아 가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몸이었지만 맷 데이먼은 여유로운 미소를 잃지 않고 인터뷰에 응했다.
맷 데이먼은 "전문 스턴트맨을 통해 만들어진 장면도 있지만, 격투 장면은 반드시 직접 연기를 한다. 제작진을 통해 훈련을 받고 동선을 익히는데, 그런 부분이 재미있다. 다치는 것은 없다. 격투 장면은 춤추는 장면과 비슷하다. 노련한 상대와 함께 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맷 데이먼은 25년 간 영화를 촬영하면서 중요한 기준으로 감독을 꼽으며 "감독은 영화의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훌륭한 감독과 계속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맷 데이먼은 앞서 기자회견에서도 '본' 시리즈의 폴 그린그래스 감독, 그리고 당시 스태프들과 9년만에 만나 '제이슨 본'을 촬영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맷 데이먼은 정치적인 소신에 대해서는 "정치적 발언, 자국 정치에 관심을 쏟는 것은 모든 사람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모두가 사실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연예전문 프로그램이 아니라 '뉴스룸'에서 꼭 어울리는 답변으로 시선을 모았다.
한편 맷 데이먼이 9년 만에 돌아온 영화 '제이슨 본'은 가장 완벽한 무기였던 제이슨 본이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졌다가 자신의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음모와 마주치게 된 뒤 다시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맷 데이먼. 사진 = JT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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