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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이른바 '개 돼지' 발언에 대해 분노를 쏟아냈다.
14일 밤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논란이 된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개 돼지' 발언이 주제로 다뤄졌다. 나 전 기획관은 지난 7일 한 언론사 기자들과 가진 저녁 식사 자리에서 "99%의 민중은 개, 돼지로 보고 먹고 살게만 해주면 된다"는 내용의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전원책은 "20년 이상 관료 생활을 한 한 집안의 가장이라는 분이 어떻게 '개, 돼지가 99%'라는 사고를 할 수 있는 지 모르겠다"며 한탄했고, 유시민은 "나는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을 많이 봤다"고 거들었다.
이에 전원책은 "그런 사람을 그냥 놔뒀냐?"고 물었고, 유시민은 "사석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들이받으면 '성격 나쁘다'는 소리 들을까 봐 못 들은 척했다"고 답했다.
유시민의 답에 전원책은 "내가 그래서 성격 나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며 "이런 얘기를 사석에서 하는 사람이 개, 돼지 취급을 받아야 한다. 고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인문학 강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시민과 전원책.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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