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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신성현이 퓨처스 올스타전 MVP에 등극했다.
신성현(한화 이글스)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경기 중반 출장, 3타수 2안타 1볼넷 5타점을 기록하며 퓨처스 올스타전 MVP로 선정됐다. 신성현은 상금 200만원과 함께 트로피를 부상으로 받았다.
신성현은 고양 원더스를 거쳐 지난해부터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1군 첫 시즌인 지난해 64경기에 나서 타율 .225 4홈런 17타점을 남겼다. 겉으로 드러난 성적은 뛰어나지 않았지만 삼성을 상대로 두 차례나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도 1군 경기에 적지 않게 출장했다. 46경기 타율 .234 4홈런 11타점 12득점이 올시즌 성적. 하지만 현재는 송광민에게 1군 주전 3루수 자리를 내주고 퓨처스에 내려와 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0경기 출장해 타율 .278 4홈런 17타점 1도루 14득점.
신성현 개인적으로 본다면 아쉬운 현재 상황일 수도 있지만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신성현은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바뀐 투수 고봉재(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4회말에는 조영우(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단 두 타석만으로 4타점.
신성현은 세 번째 타석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8회말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타점을 5점으로 늘렸다. 이 타석에서는 외야 광고물을 맞히는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 속 신성현은 최선호(홈런 포함 3안타), 한동민(3안타 1볼넷 1타점) 등을 제치고 이날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화 신성현. 사진=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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