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아들과 이 순간을 함께해 행복할 뿐이다.”
나눔 올스타 나성범(NC 다이노스)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 앞서 자신에게 올스타 최다 득표를 안겨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KBO는 지난 4일 올스타전에 출전할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 '베스트 12' 24명을 발표했다. 총 투표수는 팬 171만 5634표, 선수단 349표로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의 비율로 합산해 최종 점수를 집계했다.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 뽑힌 나성범은 총 61.89점을 받아 올스타 최고점의 영예를 안았다. 팬 투표에서는 이용규에 이어 2위였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올스타 최다 득표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나성범은 “2014년에도 최다 득표였는데 그 때는 아들과 함께 하지 못했다. 지금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뜻 깊다. 아들과 함께 있어 행복할 뿐이다”라며 “뽑아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다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특별히 이번 올스타전에 준비한 퍼포먼스가 있냐는 질문에는 “아직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 성격상 그런 것을 잘 하지 못한다”라며 “꾸준하고 무난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올스타전은 시즌 중 한 차례 즐기면서 쉴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나성범은 마지막으로 “전국의 팬들에게 아들의 모습도 알릴 수 있고 아들을 많이 예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올해는 의미가 깊은 올스타전이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나성범.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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