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DB생명과 KB가 17일 박신자컵 우승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16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2016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풀리그 4차전서 부천 KEB하나은행에 71-57로 완승했다. KDB생명은 대회 4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지켰다. 17일 KB에 승리할 경우 대회 2연패를 확정한다. 하나은행은 2연승 뒤 2연패.
KDB생명 정유진과 노현지가 동시에 무차별 외곽포를 터트렸다. 김소담과 진안은 골밑을 장악했다. 정유진이 17점, 노현지가 14점을 올렸다. 두 사람이 합작한 3점슛은 8개. 하나은행은 내, 외곽 수비 모두 확실히 잡지 못했다. 제공권과 매치업에서 밀려 지역방어를 시도했으나 외곽포를 맞는 악순환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수연이 15점으로 분전했다.
청주 KB 스타즈는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82-71로 승리했다. KB도 4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를 지켰다. 20점을 넘긴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러나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결국 KDB생명과 KB가 17일 오후 6시 대회 최종전서 우승을 가리게 됐다. 삼성생명은 양지영이 20점으로 분전했다. 1승3패.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81-70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3연패 뒤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최은실이 25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김단비는 신한은행이 추격할 때마다 결정적인 외곽포를 터트렸다. 3점슛 6개 포함 25점. 신한은행은 후반전에 잘 따라갔으나 승부처서 어이 없는 실책을 연발하며 무너졌다. 대회 4연패.
[정유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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