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생애 최초 미스터 올스타 타이틀을 거머쥔 두산 베어스 민병헌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민병헌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 드림올스타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민병헌은 3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2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치러진 기자단 투표에서 47표를 획득, 압도적인 득표로 2016 타이어뱅크 KBO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다.
민병헌은 1회말 첫 타석부터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이날 대활약을 예고했다. 이후 2루타와 볼넷으로 100% 출루를 달성한 민병헌은 7회말 미스터 올스타 수상에 쐐기를 박았다. kt박경수, SK 정의윤에 이어 백투백투백 홈런을 터트린 것.
경기 후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민병헌은 "제 인생에서 손에 꼽을 만한 가장 행복한 하루다. 어머니께서 친구분과 함께 오셨는데 마지막에 상받는 모습까지 보셔서 기쁘다. 부상으로 받은 차량은 어머니께 선물로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야구를 하면서 어머니께서 참 고생이 많으셨다. 오늘 조금이나마 그 노고에 보답을 한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후반기 계획에 대해서는 "올스타는 올스타전일 뿐이다. 전반기 마지막처럼 후반기를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본다.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후반기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 무엇보다 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향후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야구를 한 적이 없다. 제가 연습하고 노력했던 것에 결과물을 얻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편이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하다보면 나머지는 부수적으로 뒤따를 것이라 생각한다" 고 말했다.
[민병헌. 사진 = 고척돔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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