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3라운드에서는 스텐손이 미켈슨을 앞질렀다.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에어셔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 706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제145회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 총상금 930만 달러)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스텐손은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전날 선두였던 백전노장 필 미켈슨(미국)에 한 타차 앞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두 선수는 지난 2013년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을 벌인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미켈슨이 3타 차로 스텐손을 꺾었다.
스텐손은 4번 홀까지 3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순항했다. 6번(파5), 8번(파3)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으나 이어진 후반 홀에서 14번(파3)과 17번(파3) 홀 버디로 2타를 줄이며 미켈슨을 제쳤다.
3라운드에서도 톱 랭커들의 활약은 미비했다. 세계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1언더파 공동 13위로 가장 상위권에 위치했고 세계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공동 18위, 세계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오버파 공동 25위에 그쳤다. 세계 3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5오버파 공동 50위.
한국 선수들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안병훈(CJ)은 5타를 잃으며 3오버파 공동 39위로 하락했고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5오버파 공동 50위에 그쳤다. 이수민(CJ오쇼핑) 역시 7오버파 공동 65위로 부진했다.
[헨릭 스텐손(좌)과 필 미켈슨(우).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