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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피츠버그가 연장 18회 끝에 승리를 챙겼다. 강정호는 대타로 나서 안타를 추가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서 연장 18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반 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시즌 성적 47승 45패. 반면 워싱턴은 6연승에 실패했다. 순위는 여전히 NL 동부지구 1위(56승 37패).
강정호는 이날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대타로 나서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0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워싱턴의 셋업맨 숀 켈리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B1S에서 9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내야 뜬공에 그치고 말았다.
12회초 1사 후에는 볼카운트 1B2S에서 맷 벨라일의 8구째 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때려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5경기, 13타수 만에 나온 안타였다. 1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7회초 2사 주자 1루서 맞이한 4번째 타석. 상대 폭투로 주자는 득점권으로 이동한 상태. 강정호는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바깥쪽 빠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의 타율은 0.240에 머물렀다.
이날은 양 팀 선발투수 채드 쿨(피츠버그)과 맥스 슈어저(워싱턴)의 호투에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쿨은 6회까지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슈어저는 7회까지 6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0의 행진을 먼저 깬 건 피츠버그. 피츠버그는 6회초 선두타자 아담 프레이저의 2루타로 물꼬를 틀었다. 프레이저는 후속타자 앤드류 맥커친의 내야 땅볼 때 3루에 도달한 뒤 스탈링 마르테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9회말 마무리 마크 멜란슨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2아웃까지 무난히 잡아낸 멜란슨이 대니얼 머피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시즌 2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순간. 머피의 극적인 홈런에 승부는 연장으로 항했다.
결국 피츠버그는 18회초 2사 후 스탈링 마르테의 극적인 솔로포가 터지며 1-1의 균형을 깼다. 이후 팀의 9번째 투수 존 니스가 18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피츠버그는 19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20일부터 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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