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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대호 경쟁자’ 애덤 린드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ESPN의 칼럼리스트 버스터 올니의 말을 인용, 시애틀 매리너스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임박해지면서, 1루수 애덤 린드와 불펜 투수 스티브 시섹 등 복수의 베테랑 선수를 정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승률 5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시애틀이 반등을 위해 트레이드를 시도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애덤 린드다. 린드는 올 시즌 타율 0.227 출루율 0.259 장타율 0.426에 그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시애틀은 시즌에 앞서 무려 마이너리그 유망주 3명을 밀워키 브루어스에 내주며 린드를 데려왔다. 좌투수에는 약하지만 우투수를 상대로 장타력을 뽐내는 린드의 타격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이대호보다 훨씬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는 현재(18일 오후)까지 67경기 타율 0.283(187타수 53안타) 12홈런 37타점 출루율 0.327 장타율 0.503을 기록 중인 반면 린드는 73경기 타율 0.227(242타수 55안타) 13홈런 39타점 출루율 0.259 장타율 0.426에 그쳤다. 최근 21경기에서는 선발 1루수로 이대호가 16경기, 린드가 5경기에 출전했다.
이 매체는 린드의 트레이드 상황을 가정하며 “린드가 트레이드될 시 이대호가 1루수를 맡고 수비가 불안한 넬슨 크루즈를 다시 지명타자로 배치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의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내달 1일이다.
[애덤 린드(좌)와 이대호(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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