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전북전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황선홍 감독은 18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20일 전북을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1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리그 2위 서울은 10승4무6패(승점 34점)를 기록 중인 가운데 선두 전북(승점 42점)과 승점 8점차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전북은 예상대로 리그 선두다.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리그에 있어서 이번 전북전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는 기로에 있는 경기다. 홈경기고 많은 팬들이 올 수 있는 경기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을 지휘한 당시 전북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황선홍 감독은 "전북에 강했던 방법을 이자리에서 이야기할 수는 없다"면서도 "포항에 있을 때의 스타일과 서울이 가진 장점의 차이가 있다. 그것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오늘 훈련과 내일 훈련에서 약속된 플레이를 준비하겠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전북은 올시즌 리그서 11승9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기록은 깨지라고 있다. 부산 시절에도 전북의 무패를 저지했었다. 부담은 상대가 더 많을 것"이라며 "그런 점을 이용하겠다. 홈에서 하는 경기다. 우리가 하루를 덜 쉬어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만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은 선두다툼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전북전에 대해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인식하고 있다. 이 경기는 한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홈에서는 물러서면 안된다. 우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지만 감독의 마음이나 팬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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