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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마동석이 좀비 때려잡는 영화라며?"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 제작 영화사 레드피터 배급 NEW) 정식 개봉을 앞두고, 예비 관객들 사이에서는 "마동석이 좀비를 때려잡는다"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마동석의 '마요미' 모습 뿐만 아니라, 풀파워 액션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부산행'이다.
마동석 뿐만 아니라 공유의 액션과 최우식까지 이어지는 3명의 각기 다른 액션은 '부산행'의 볼거리를 더욱 풍부하게 한다. '좀비'라는 감염자들에 맞서싸우며 포스터 카피에도 써있듯 "끝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이들의 생존을 건 처절한 액션에서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사투가 펼쳐진다.
마동석은 사랑하는 아내이자 만삭의 임산부인 성경(정유미)를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남편 상화 역을 맡았다. 지난해 아트박스 사장에서 '좀비강자'로 나서는 마동석은 로맨티스트 면모까지 보일 예정이다. 또 툭 내던지는 특유의 말투로 석우 역의 공유와 독특한 케미스트리까지 펼쳐져, 긴장감 가득한 '부산행' 속에서 의외의 웃음코드가 된다.
마동석은 지난 언론시사회에서 상화 캐릭터에 대해 "보통 남자이면서 자기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에게는 좀 살갑게, 하지만 특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재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아내와 2세를 위해 싸우는 남자 캐릭터"라며 "많은 분들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정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공유가 "싸움을 너무 잘하긴 한다. 보통 사람은 아닌 것 같다"라며 상화의 무적파워를 언급하자, 마동석은 "상화는 이전에 주먹 세계에 몸을 약간 담고 있었다든지, 특수한 일을 하다가 아내를 만나서 개과천선 해서 좋은 일을 하려는 사람으로 해석하고 연기했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마동석이 맨주먹으로 좀비들을 강하게 제압한다면, 펀드매니저 석우 역을 맡은 공유는 긴 팔다리로 좀비들과 맞선다. 앞서 공유는 '용의자'를 통해 정통 액션을 선보인 바 있지만, '부산행'에서는 불규칙적으로 움직이는 좀비들의 동선에 더 신경을 써서 연기해야 했다.
공유는 "'용의자'가 액션 끝판왕이어서, 액션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는데 좀비들의 움직임이 일정하지 않아서 그게 좀 힘들었다. (마)동석이 형이 기술적인 액션으로 리더 역할을 해줘서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라고 말하며, 결과물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마동석은 맨손 액션을, 공유는 전경 방패를 이용한 액션을, 그리고 고등학교 야구부 타자 영국 역을 맡은 최우식은 작은 체구에도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맞서 싸워나간다. 나약하게 당하지만은 않는, 가족을 지키려 싸우는 열차 속 생존기가 펼쳐진다. 20일 정식 개봉.
[영화 '부산행' 스틸. 사진 = 쇼박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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