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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싸우자 귀신아' 귀신들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고 있다.
18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극본 이대일 연출 박준화) 3회에는 인기 가수 미즈의 자살 사건과 이로 인한 사람들의 죽음이 그려졌다.
현지(김소현)는 기억을 찾기 위해 봉팔(옥택연)의 곁에서 머물기로 했고, 봉팔은 귀신인 현지의 도움을 받아 퇴마사업을 더욱 수월하게 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함께 살게 됐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가수 미즈의 자살 에피소드였다. 미즈는 악플들에 힘겨워했고 결국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사망했다. 이후 악플러들은 하나 둘 죽게 됐고, 천상(강기영)은 악플러 중 '사다코'가 자신의 계정을 해킹해 미즈에게 악플을 단 사실을 알게 됐다. 그 또한 죽음을 맞이했다.
악플러들은 열 손가락이 다 부러져서 피눈물 난 채 사망했다. 이는 악플러들을 향한 '싸우자 귀신아'의 경고성 메시지이기도 했다. 미즈는 귀신이 되어 피눈물을 흘린 채 관절이 꺾어지는 소리와 함께 점차 화면 앞으로 다가왔고, 시청자들은 월요일 밤 공포 속에 시청했다.
'싸우자 귀신아'는 '오 나의 귀신님'을 잇는 tvN의 여름 공포물로 알려졌지만, '오 나의 귀신님'이 단지 한이 많은 처녀귀신이 나봉선(박보영)에게 빙의된 수준이었다면, '싸우자 귀신아'는 제대로 된 귀신들이 속속 등장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이에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귀신 진짜 무섭다", "영화보는 것 같은 비주얼", "오늘 잠은 다 잤다", "귀신들 연기가 진짜 제대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공포 뿐만 아니라 현지와 봉팔의 러브라인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는 핑크색 원피스를 입고 봉팔 앞에 섰고 봉팔은 그런 현지를 보며 귀신임에도 매료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퇴마 뿐만 아니라 묘한 애정 기류를 더욱 주목하게 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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