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슈틸리케 감독이 신태용호가 리우올림픽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9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KFA지도자 세미나에 앞서 리우올림픽을 앞둔 올림픽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올림픽에서의 결과 예측은 어렵다. 피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팀이다. 독일은 대표팀 소집에 어려움이 있지만 장단점을 꾸준히 보인 팀이다. 멕시코는 우리 조에 속한 팀 중 가장 준비가 잘된 강팀"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가 속한 조는 쉽지 않은 조라고 생각한다"며 "독일과 멕시코 같은 강팀이 있다. 조별리그를 통과하게 된다면 우리조에서 토너먼트에 진출한 팀들이 멀리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올림픽팀에 합류한 손흥민(토트넘) 석현준(포르투) 장현수(광주우 부리) 같은 와일드카드에 대해선 "A대표팀은 올림픽팀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A대표팀에서 선수 3명을 올림픽팀에 보내줬다. 그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면밀하게 살펴볼 것이다. 올림픽이 끝나면 바로 최종예선이 있고 잘 준비된 모습을 보인다면 대표팀 발탁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가도 반납하고 9월에 시작되는 월드컵 최종예선을 준비하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은 KFA지도자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대표팀 뿐만 아니라 한국축구 전반에 신경을 쓰는 것이 맞다. 1년 6개월 가량 대표팀을 맡으면서 그 동안 한국축구를 많이 봤고 특히 지난 6월 유럽원정평가전에서의 느낌과 소감을 공유하려 한다"며 "특히 스페인전을 치르며 느낀 격차를 이야기하려 한다. 구체적으로는 기술 차이가 컸다. 그런 격차를 줄이기 위해 각급 대표팀 지도자들과 어떤점을 개선해야 할지 같이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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