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가장 필요한 순간 터진 홈런포였다.
두산 베어스 닉 에반스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에반스는 7회말 승부를 결정짓는 초대형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6우러 21일 kt전 이후 16경기 만에 나온 홈런. 오랜 기다림 속에 나온 홈런인 만큼 영양가는 풍부했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승부의 균형을 일시에 무너뜨리는 결승 홈런이었다.
두산 타선은 이날 상대 선발투수 윤성환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며 6회까지 빈타에 허덕였다. 4회말 만루 찬스에서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은 것이 득점의 전부였다. 에반스 또한 이전 타석까지 안타를 치지 못하며 침묵했다.
팀 선발투수 장원준이 7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한 상황. 7회말 득점을 만들지 못한다면 장원준의 시즌 10승과 7년 연속 10승이라는 대기록은 다음으로 미뤄야 하는 상황이었다.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에반스는 해결사 본능을 드러냈다.
에반스는 윤성환의 초구를 노려 잠실구장 좌측 관중석 상단을 때리는 초대형 홈런포로 연결시켰다. 이 홈런으로 윤성환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동시에 장원준의 승리투수 요건도 갖춰지는 상황. 에반스는 그야말로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 홈런포를 가동시켰다.
결국, 두산은 이후 이닝에서 2점 차 점수를 지키며 3-1로 승리했다. 화요일 경기 15연승, 장원준 7년 연속 10승, 팀 2연패 탈출. 필요한 순간 터진 에반스의 홈런이 만들고 지켜낸 기록이다.
[닉 에반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