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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하주석의 복귀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지만, 한화는 그 공백을 최소화시키고 있다. 강경학이 공·수에 걸쳐 분전한 덕분이다.
강경학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9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을 올리며 한화의 17-7 완승에 힘을 보탰다.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강경학은 한화가 8-5로 쫓긴 3회말 무사 2루에서는 1사 3루를 만드는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이어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3루타를 때렸고, 정근우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6회말에는 비록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강경학은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인상 깊은 한 방을 터뜨렸다. 한화가 14-7로 앞선 7회말 2사 만루서 안상빈의 초구를 공략, 싹쓸이 2루타를 만들어낸 것. 한화가 10점차로 달아나는, 사실상의 쐐기포였다.
강경학은 유격수를 맡기엔 어깨가 다소 약한데다 타격도 기복을 보여 하주석과의 선의의 경쟁서 밀렸던 게 사실이다. 올 시즌 단 41경기만 출장했다.
하지만 하주석이 부상으로 한 달이 넘게 자리를 비우고 있는 사이, 강경학은 권용관과 번갈아가며 유격수를 맡으며 하주석의 공백을 최소화시키고 있다.
강경학의 올 시즌 타율은 이날 경기 전까지 .148에 불과했다. 다만, 지난 12일 LG 트윈스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고, 순도도 높았다. 이 기간 3루타가 2개에 달하는 등 장타도 많이 나오고 있다.
하주석의 복귀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김성근 감독은 최대 8월까지 내다보고 있다. 한화로선 전력에 큰 타격을 입은 셈이지만, ‘강경학의 재발견’은 한화가 하주석의 공백을 메우는 동안 거둔 수확임에 분명하다.
[강경학.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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